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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손정의, 무허가 판잣집, 조센진이라고 차별 받던 소년

human.moneytree0022025.com 2025. 9. 11. 22:1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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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나는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투자한다

     

    이 한 문장은 손정의라는 인물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일 것이다.

    그는 단순한 억만장자가 아니다.

    기술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설계하며, 세상을 바꾸는 데 투자하는 전략가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서, 그는 수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워냈으며, 때로는 실패를 통해 더 큰 통찰을 얻었다.

    이 글에서는 손정의의 성장 배경부터 투자 철학, 주요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메시지까지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성장기: 가난과 차별 속에서 피어난 꿈

     

    손정의는 1957년 일본 사가현에서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차별로 점철되어 있었다.

    가족은 무허가 판잣집에 살았고, 생계를 위해 밀주 제조와 생선 판매 등을 하며 힘겹게 살아갔다.

    일본 사회에서 ‘조센진’이라 불리며 이유 없이 돌을 맞고 피를 흘리던 소년 손정의는, 중학교 3학년 때 『료마가 간다』라는 책을 읽고 “일본 제일의 사업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의 부모는 이후 파칭코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며 집안 형편이 나아졌고, 손정의는 부모의 지원 아래 미국 유학을 결심한다. 이 결정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전환점이 된다.

    고등학생 손정의, 전설적 경영인을 찾아가다

     

    16살의 손정의는 일본 맥도날드를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전설적인 경영자 ‘후지다 덴’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다.

    그는 후지다를 만나기 위해 매일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규슈에서 도쿄까지 날아가 “3분만 사장실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 열정에 감동한 후지다는 그를 15분간 만나 조언을 건넨다.

    “앞으로 컴퓨터 비즈니스 시대가 올 것이다.”

    이 말은 손정의의 인생을 관통하는 나침반이 된다.

    그는 미국 UC버클리로 유학을 떠나 경제학과 컴퓨터를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UC버클리 시절: 전자사전으로 11억 벌다

     

     

    유학 중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면서 경제적 지원이 끊기자, 손정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그는 전자사전을 개발해 샤프사에 판매하고, 무려 11억 원을 벌어들인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이었다.

    이 성공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몰두한다.

    인생 50년 계획: 19살에 세운 청사진

     

    손정의는 19살에 ‘인생 50년 계획’을 세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대에 이름을 날린다
    • 30대에 최소 1,000억 엔의 자금을 마련한다
    • 40대에 사업에 승부를 건다
    • 50대에 사업을 완성한다
    • 60대에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이 계획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실제로 그의 인생을 이끄는 전략이 된다.

    소프트뱅크 창업: 24살의 결단

     

    1981년, 손정의는 24살의 나이에 소프트뱅크를 창업한다.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그는 곧 인터넷과 통신, 모바일, AI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창업 당시 그는 허름한 창고에서 직원 2명을 채용해

    “우리 회사는 5년 안에 100억 엔, 10년 후에는 500억 엔, 언젠가는 1조 엔대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다음 날 두 명의 직원은 회사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손정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멀리 보는 습관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회사를 키워나갔다.

    투자 철학: 손의 제곱 병법과 AI 군 전략

     

    손정의의 투자 철학은 ‘손의 제곱 병법’이라는 25자의 전략적 프레임워크로 요약된다.

    이는 손자병법을 현대 경영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다.

     

    ▪ 손의 제곱 병법 핵심

    • 도천지장법: 뜻을 세우고, 하늘의 때를 알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며, 우수한 인재를 모아 시스템을 구축한다.
    • 일류공수군: 철저히 1등 기업에 집착하고, 시대 흐름을 읽어 빠르게 대응하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집단 전략을 구사한다.
    • 신지의기속급: 신뢰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판단하고, 의지를 가지고 기회를 포착하며, 속도감 있게 움직이고, 급소를 찌른다.

    또한 그는 ‘AI 군 전략’을 통해 단일 기업이 아닌 AI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ARM, OpenAI, Stability AI, Skild AI 등은 이 전략의 결과물이다.

     

    그는 알리바바에 200억 원을 투자해 3000배 수익을 거두었고, 야후 재팬을 통해 일본 포털 시장을 장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벤처였을 때 독점 계약을 체결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실패와 회복: 위워크와 손정의의 교훈

     

    손정의의 투자에는 실패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WeWork다.

    그는 이 회사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창업자의 비윤리적 경영과 과도한 확장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통해 “투자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얻었고, 이후 더욱 철저한 검증을 거쳐 투자에 임하게 된다.

     

    손정의가 남긴 메시지

     

    손정의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자주 강조한다.

    • “눈앞을 보기 때문에 멀미를 느끼게 된다. 몇백 킬로 앞을 보면 흔들리지 않는다.”
    •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며, 실패 속에서 배운다.”

    그는 단순히 기업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관심을 둡니다.

    그래서 그의 투자에는 항상 ‘미래’라는 키워드가 따라붙는다.

    손정의의 리더십 스타일

     

     

    손정의는 카리스마형 리더이면서도, 철저한 전략가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리더십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비전 중심: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중시한다. 직원들에게도 “당신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 속도와 결단: 빠른 판단과 실행을 중시하며, “생각은 깊게, 행동은 빠르게”라는 원칙을 지킨다.
    • 인재 중시: “사업은 사람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집중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단순한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손정의의 AI 비전

     

    최근 손정의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AI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혁명”이라고 표현하며,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

     

    • AI는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이다.
    • AI는 의료, 교육, 제조, 금융 등 모든 산업을 재편할 것이다.
    • AI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ARM, OpenAI, Stability AI 등 핵심 기술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AI 군 전략”을 통해 각 분야의 1위 기업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구상을 실현 중이다.

    손정의와 한국

     

    손정의는 한국계 일본인으로서, 한국에 대한 애정도 깊다.

    그는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한국의 미래는 AI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AI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젊은 창업가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은 인재가 많고, 기술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세계를 바꾸는 기업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

    손정의의 명언 모음

     

    그의 인생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명언들

    • “나는 300년 후를 생각하며 투자한다.”
    • “성공은 운이 아니라, 준비된 자에게 오는 기회다.”
    •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리턴도 없다.”
    • “나는 실패를 통해 더 강해졌다.”
    • “기술은 인간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이러한 말들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그의 삶과 경영 철학을 압축한 메시지이다.

    손정의의 현재와 미래

     

    현재 손정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으로서, 여전히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전펀드 2호를 통해 AI, 로봇,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아직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은 무궁무진하다.”

    그의 다음 목표는 ‘AI 중심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손정의에게서 배울 점

     

    그는 시대를 읽고, 미래를 설계하며,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전략가이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 멀리 보라: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라.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다.
    • 사람을 중시하라: 사업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
    • 기술을 이해하라: 기술은 미래를 여는 열쇠다.
    • 행동하라: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여라.

    손정의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과 비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강력한 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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